9월 1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9/11 13:36

▶ 경제 회복 더딘 태국…세타 신임 총리 "GDP 5% 이상 성장 목표"

2분기 성장률 1.8%로 부진…중앙은행 "올해 전망치 3.6% 밑돌 듯"

세타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경제가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세타 타위신 태국 신임 총리가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최소 5% 이상으로 제시했다.

  세타 총리는 지난 5일 내각이 공식 취임한 이후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을 예고하고 있다.

  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총리는 전날 북동부 콘깬주를 방문해 "정부는 농민 부채 상환 유예, 연료비 인하 등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정책을 시행할 계획으로, 경제성장률은 최소 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우본라타나댐을 찾아 점검하고 가뭄 상황과 수자원 관리 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태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 위기와 세계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세타 총리는 최소 5% 성장이라는 희망적인 수치를 내놨지만, 경제 회복세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태국중앙은행(BOT)은 2분기 성장률이 1.8%로 예상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 2.6%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태국의 2분기 성장률은 말레이시아(2.9%), 베트남(4.1%), 인도네시아(5.7%) 등 주변국과 비교해도 저조한 편이다.

  BOT는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3.6%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간 기관들은 최근 올해 태국 성장률 전망치를 3.0∼3.5%에서 2.5∼3.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태국 경제 성장률은 2.6%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연간 4천만명 규모였지만 2021년 43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지만 태국 정부와 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최대 고객인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 등 중국인에 대한 비자 요건 완화도 추진 중이다.


▶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화재 발생해 건물 전소돼

(사진출처 : Thai Post)

  파타야의 유명 관광명소인 촌부리도 방라뭉군 농프루지구 12번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9월 7일 오후 8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대부분 목조로 이루어진 시장 건물이 지붕과 기둥만 남고 전소됐다. 수상시장 한복판에서 화재가 밠행한 후 주변 시장으로 빠르게 퍼지기 전에 빛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해당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5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목조로 이루어진 건물과 강한 바람으로 불을 잡는데 3시간 가량 걸렸다. 이번 화재로 건물은 전소됐지만 가벼운 경상자 외 중상자는 없었다.

  파타야 수상시장은 파타야의 주요 관광명소였다. 수상시 장 내에는 다양한 쇼 포인트를 포함하여 의류, 기념품, 레스토랑을 판매하는 100개 이상의 상점이 있었다. 소방당국은 피해액을 5,000만바트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쭐라판 재무부 차관, 신 정부의 1만바트 전저화폐 지급 정책은 2조바트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

(사진출처 : Thairath)

  쭐라판 재무부 차관은 집권 핵심여당 프어타이당의 선거공약이었던 16세 이상 국민들에게 1인당 1만바트 총 5억6,000만바트를 지출하는 디지털 지갑 프로젝트를 대해  태국중앙은행(BOT)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쭐라판 차관은 이 정책이 실현되면  2조 바트의 경제 효과가 있으며, 2024년 태국 경제는 적어도 5%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급되는 전자화폐는 거주지 반경 4킬로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은 6개월로 제한되어 있고, 담배와 술의 구입이나 부채 상환에는 사용할 수 없다.


▶ IPEF 5차 협상 태국서 진행…"최종 합의 내용 가시화"

첫 합의된 공급망 외 무역·청정경제·공정경제 분야 이견 좁히기

인도 ·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PG)
[양온하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 주도로 출범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5차 협상이 10∼16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고 정부가 밝혔다.

  지난 7월 한국 부산에서의 4차 협상에 이어 열리는 이번 5차 협상에서 참여국들은 지난 5월 첫 타결된 공급망(필러2)을 제외하고 남은 무역(필러1), 청정 경제(필러3), 공정 경제(필러4) 분야에서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한 분야별 협상을 이어 나간다.

  회원국들은 4차 협상 이후 화상회의 등을 이어왔다.

  이번 공식 협상에서는 분야별 실무 협상 및 수석대표 회의를 통해 쟁점을 축소하고 참여국 간 이견을 좁혀나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여개 부처가 참여한 대표단을 꾸려 현지에 파견했다.

  노건기 실장은 "참여국들의 유연성 발휘와 장시간 협상 등을 통해 최종 합의 내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국이 지난 5월 공급망 협정 합의 과정에 기여한 것처럼 인도·태평양 지역 내 청정 경제, 공정 경제 등 실현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 세타 태국 신임 총리 "국가 경제 병자 같아…신속히 대책 시행"

첫 의회 연설서 정책 계획 발표…디지털 화폐 지급 공약 재확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타 타위신 태국 신임 총리가 11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타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태국 경제는 병에 걸린 사람 같다"며 "회복이 너무 더뎌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으며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태국의 정부 부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이고, 가계 부채는 GDP의 90%는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태국 수출은 3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수출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타 총리는 부채 부담 완화, 연료비 상승 억제,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대책을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6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1인당 1만밧(약 38만원) 상당의 디지털화폐를 지급하는 공약도 즉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타 총리는 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인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통한 무역 촉진, 스타트업기업 지원, 교통 인프라 투자 확대, 농업 생산성 개선, 지방정부 권한 강화, 토지 소유권 확대, 대기 오염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정부는 징집제 단계적 폐지, 군 장성수 축소, 무기 조달 방식 변경 등 군 개혁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민 참여를 통해 군부가 만든 현행 헌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세타는 "이러한 조치들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민들이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회장 출신인 세타 총리는 5월 총선 이후 차기 정부 구성을 둘러싼 약 4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끝에 취임했다.

  총선에서는 왕실모독죄 개정 등 파격적인 개혁 공약을 내건 전진당(MFP)이 제1당에 올랐지만 보수 세력의 견제로 집권에 실패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프아타이당은 군부 진영 정당들과 연대해 정권을 잡았다.

  태국 경제는 직간접적으로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으면서 위기에 빠졌다.

 

▶ 경찰청 차장, 지난 9월 6일 나콘파톰도 면장 자택에서 발생했던 경찰관 사살 사건 증거와 범인 도주를 도와준 경찰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사진출처 : Komchadleuk)

  수라쳇 경찰청 차장은 중부 나콘파톰도 무엉군(도청소재지)에서 9월 6일 밤 쁘라윈 면장(깜난녹) 자택에서 개최된 파티에 참가한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아 총에 맞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사건의 용의자인‘깜난녹’이 경찰관에게 발포를 지시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파티에서 깜난녹 면장이 친분이 있는 경찰관의 승진을 부탁했는데 거절당하자 화가나 자신의 부하에게 발포를 지시했고,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지시를 받고 총격을 가했던 부하는 도주했고, 깐차나부리도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사건이 발생했던 파티에 25명의 경찰관이 초대됐는데,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한후 초대된 경찰관중 3명이 범인의 도주를 도와줬고,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등의 증거 은멸에도 관련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나 관련된 현직 경찰관도 조사중이다.


▶ 주한 태국대사관, 경기도 순회영사 실시

(사진출처 : Matichon)

  9월 10일 일요일, 반차 주한 태국대사관 공사는 안산시 온누리 M센터에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 한국에는 약 20만 명의 태국인이 살고 있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태국인이 거주하는 국가이다. 

  반차 공사는 순회영사 장소를 제공해 주고, 또한 안산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돌보아 주고 있는 마놉 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이날 서비스를 받으러 온 200명 이상의 태국인들에게 영사서비스와 함께 각종 상황 발생 시 대피 방법을 알리고, 태국인들에게 위프렌드(We Friend) 건강보험 가입을 권유하며, 마약을 멀리할 것을 당부했다. 

(สถานทูตไทยในเกาหลีใต้ จัดกงสุลสัญจรดูแลคนไทยในจ.คยองกี/Matichon, 9.10,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foreign/news_4173090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수쿰빗 23, 씨나카린위롯 대학내 강당 리모델링중 크레인 붕괴돼 1명 사망하고 2명 부상 입어

(사진출처 : Komchadleuk)

  방콕 수쿰빗 23, 씨나카린위롯 대학내 강당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되던 중 크레인 케이블이 끊어져 떨어져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대학 내 강당 건립을 위해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건물이다. 4층 건물 높이 정도의 크레인이었는데, 크레인 암이 부러져 건물 위로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2층에서는 남성 근로자인 전기 기술자 티티폰 라타나파(36)가 크레인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머리에 심각한 상처가 있었다. 미얀마 남성 노동자 2명도 부상을 입어 경찰병원으로 후송됐다.

  통로(Thonglor) 경찰서의 경찰들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자와 현장에 대한 조사가 실시됐다.


▶ 한국, K-북 도서전을 통해 문화 홍보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사진) 함정한 대사대리(왼쪽)와 찻찻 방콕시장(오른쪽)은 지난 수요일 한-태 수교 65주년 및 ‘푸른 하늘의 날’ 4주년을 맞아 짜뚜짝 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방콕사무소는 방콕시가 추진하는 1백만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지원을 위해, 1만 그루의 묘목을 방콕시에 기증했다. 

  한국 정부는 방콕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K-북 도서전을 통해 태국인들에게 한국 문화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함정한 대사대리는 한국문화의 성공이 스토리텔링으로 언어, 책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 대사대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태 출판인들이 양국 출판업계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재일 문화원장은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서적과 e북 출판부문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하며, 해외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번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27일까지 진행되는 K-북 도서전에는 ‘불편한 편의점’, ‘파친코’, ‘전지적 독자시점’, ‘시간을 파는 상점’, ‘마당이 있는 집’, ‘아몬드’ 등 태국어로 번역, 출간한 한국도서 106권을 전시한다. 

  조 원장은 내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 이북, 작가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수출시장 개척과 인력 양성에 77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러한 지원은 한국의 중소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번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K-북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정부 지원을 통해 K-북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S Korea steps up culture promotion at book show/Bangkok Post, 9.11, 4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644882/s-korea-steps-up-culture-promotion-at-book-show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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